“퀸즈 한인 이민 역사 자료 찾습니다”
"한인사회와 연관됐다면, 어떤 자료도 상관 없습니다. 한인 이민 역사와 관련된 자료를 갖고 계신 분은 적극적으로 도와주세요." 퀸즈한인회가 45년사를 발간하기 위해 뉴욕중앙일보 독자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28일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한 이현탁 퀸즈한인회장과 임원진은 "한인들의 이민 역사 뿌리가 시작된 곳은 퀸즈"라며 "퀸즈한인회 45년사 제작을 통해 퀸즈 한인사회를 이끌어 온 역대 회장들의 활동을 정리해보고, 한인 커뮤니티 역사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퀸즈한인회 45년사의 편찬준비위원장을 맡은 금홍기 씨는 "한인들의 삶의 터전인 퀸즈 역사에 대해 후세들이 보고 배울 역사적인 자료가 별로 없다"며 "45년사를 제대로 잘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우리 선조들이 어떤 일을 했는지 보고 배울 수 있는 역사책이 생겼으면 한다"고 전했다. 문제는 자료 확보다. 이현탁 회장은 "퀸즈한인회가 1980년에 생겼다"며 "현재 살아 계신 전 플러싱상인번영회장이 단 1명뿐이고 온라인에 나와 있는 자료로는 한계가 있어 자료 수집에 어려움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퀸즈한인회 임원진들은 "독자들 중 한인사회와 연관된 과거 신문 기사나 자료를 갖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제공을 부탁드린다"며 "자료가 충실해야 책 내용도 충실해진다"고 설명했다. 자료 제공이 아니더라도, 과거 퀸즈를 포함한 뉴욕 일원의 시대상에 대해 증언해줄 한인들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퀸즈한인회 45년사는 발간 이후 영문판으로도 제작해 관공서와 도서관, 학교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한글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차세대 한인 학생들도 퀸즈 한인 사회의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금 위원장은 "45년이라는 짧지 않은 퀸즈한인회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책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으며, 이 회장은 "지속 가능한 행사를 열어 한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역사를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료 제공을 위한 연락은 문자·전화(646-450-4133)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글·사진=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역사 한인 퀸즈한인회 역사 이현탁 퀸즈한인회장 퀸즈한인회 임원진들